전 세계 500여 명의 전문가, 활동가 및 정책가가 캐나다 오타와에 모여 세계시민교육(GCED)과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방법론을 논의했다.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유네스코 평화와 지속가능발전 주간: 교육의 역할’ (The UNESCO Week for Peace and Sustainable Development: the Role of Education)은 지속가능발전교육 GAP 글로벌 리뷰 포럼과, 제 3차 세계시민교육 유네스코 포럼으로 구성되어 유네스코의 핵심적인 교육접근법인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교육가 및 교사 훈련자들의 세계시민 양성을 돕는 정책 및 실천 방안들을 모색했다.
3월 8일 유네스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5일간의 행사와 더불어 세계시민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과 관련된 42개 부스로 구성된 전시회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시민교육에서 교육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의 탄력성을 강화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량을 개발시켜줄 자신감 있고 훈련된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라고 발언했다.
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 캠퍼스’ 부스 운영을 통해 현재 아태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세계시민교육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활동, 세계시민여권, GCED 클리어링 하우스, GCED 우수 사례 등의 출판물 및 온라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이 부스를 방문하여 세계시민교육 관련 사례,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월 8일 개막한 제 3차 GCED 포럼에는 공공, 영리 및 비영리 등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교육 활동가, 시민사회 관계자, 청년,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연구가, 유엔 기관 정책가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들었다.
“교사들은 세계시민교육을 교실에서 실천하는 가장 중심적이며 최전선의 위치에 있습니다. 자신감 있고, 유능하며, 숙련된 선생님 없이는 세계시민교육을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치엔 탕(Qian Tang)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는 포럼 개막식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정우탁 원장은 "아태교육원은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세계시민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세계시민교육 발전을 위한 아태교육원의 역할을 이야기하며, “세계시민교육은 유엔 혹은 유네스코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글로벌 과제”임을 강조했다.
포럼기간 동안, 아태교육원은 두 번의 세션을 주관하고 후원했다. 3월 9일에는 유네스코 방콕 사무소와 함께 “아시아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교사 훈련: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했다. 이대훈 교수(성공회대) 와 토 스위힌 교수(앨버타 대학)가 세계시민교육을 접목한 주제 및 교육 방법론을 탐색하는 세션을 이끌었다.
3월 10일에는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교육: 학습자들은 세계시민교육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를 주제로 한 세션을 지원했다. 이 세션은 아태교육원이 매년 진행하는 청년 리더십 워크숍에 참여한 세계시민교육 청년활동가들로 구성된 GCED 청년 네트워크가 진행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몰도바의 아나 수자렌코 (Anna Susarenco) 와 페루의 로레나 가마라(Lorena Gamarra)가 청년들을 세계시민교육으로 이끌기 위해 교육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애드보커시 기법들을 소개했다.
이번 유네스코 GCED 포럼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고 세계시민교육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교육가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포럼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세계시민교육 관련 정보를 폭넓게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교육현장에 실제적인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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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들, '유네스코 평화와 지속가능발전 주간'에서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실천방안 모색 > 교육원 소식 - APCEIU (unescoapcei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