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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아태지역 교원연수: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평화의 비전 확장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은 2024년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23차 아태지역 교원연수(이하 아태연수)를 개최했다. 올해 연수의 주제는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평화의 비전 확장 (Expanding the Vision of Peace through GCED)’으로, 평화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 및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촉진하는 데 변혁적 교육으로서의 세계시민교육이 갖는 중요한 의미와 역할에 대해 조명하였다. 이는 유네스코의 ‘평화, 인권, 국제이해, 협력, 기본적 자유, 세계시민성,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권고(이하 2023 유네스코 권고)’에 발맞춰 기획되었다. 아태지역의 16개 유네스코 회원국에서 온 42명의 교육자가 약 2주 간 온라인에서 진행된 본 연수를 성공적으로 수료하였다.


연수 동안 참가자들은 전문가 특강 및 세미나를 통해 세계시민교육 및 주요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였다. 더불어, 세계시민교육 실천을 위한 페다고지와 교수법 및 기 참가자들의 활동 사례를 통해, 지역의 맥락을 고려한 세계시민교육 활동에 대해 배우고, 이를 각자의 교육 환경에서 실천하는 방안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본 연수에서는 실시간 전문가 특강을 통하여, 글로컬 정의, 문화 다양성, 인권,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기후 위기 등과 같은 사회, 교육적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2023 유네스코 권고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권고 및 더욱 포괄적으로 재정의된 평화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다양한 현안들 속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나갔다.

 

또한 구체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한 세션들도 진행되었다. 변혁적 교수법, 지역 사회 기반 학습 및 사회정서학습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에 대한 전문가 세션을 통해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더해, 기 참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 교육환경에서 세계시민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성공적인 세계시민교육 실천을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참가자들은 각 세션이 끝나고 난 후 진행된 소그룹 활동 및 토론을 통해 세션에서 배운 내용들 및 다양한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학습을 심화하였다. 소그룹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교육가 간의 네트워크를 쌓고 강화할 수 있었다.

 

연수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중 축적한 지식과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세계시민교육 후속 활동을 계획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각자의 계획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며, 상호 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탐색하며 계획을 보다 구체화 및 공고화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은 오늘날의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였다. 아태교육원은 멘토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추가 학습 기회 제공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세계시민교육 여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URL: https://www.unescoapceiu.org/post/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