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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 세계시민교육으로 다자주의 회복과 평화의 가능성을 그려보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은 유네스코 본부, 충남대학교 BK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과 협력하여 대한민국 교육부, 외교부와 제9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를 공동 주최했다.

 

2024년 9월 4일(수)부터 5일(목)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시민교육으로 그려보는 다자주의 회복과 평화(Revitalizing Multilateralism for Peace through GCED)'를 주제로 전 세계 정책가, 교육가, 연구자 및 시민사회 실무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토론을 펼쳤다. 

 

첫 날 개회식은 오석환 대한민국 교육부 차관과 홍석인 대한민국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의 개회사로 시작하여,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의 축사와 임현묵 아태교육원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기조연설은 영국 리즈대학교의 오드리 오슬러 명예교수가 ‘분열된 세계에서의 희망, 정의, 그리고 연민: 세계시민교육자로서 우리의 역할 재고’라는 주제로 오늘날 세계시민교육가들에게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첫 기조세션에서는 ‘다자간 노력이 필요한 주요 도전과제 탐색’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워싱턴 대학교의 라완 아라르 조교수, 대한민국의 주도로 출범한 유네스코 「연대와 포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의 피터 응구레 주유네스코 케냐 대사, 도쿄대학교의 기하라 아이 교수, 한양대학교의 이상욱 교수가 패널리스트로 참여하여, “난민과 이주”, “인종 차별과 혐오 발언”, “지속가능한 평화와 인간 안보”, “AI와 윤리적 딜레마” 등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이슈들의 교차점과 교육 현장에서의 시사점에 대해 나누었다.

 

이후 진행된 기조세션에서는 남아공 하이리졸브그룹 글로벌디렉터인 딜런 레이가 퍼실리테이터를 맡아 ‘평화를 위한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참여적 대화를 이끌었다. 루디비나 보르하 데킷 필리핀 웨스턴민다나오 주립대학교 부교수, 타니아 사이드 파키스탄 라호르 경영과학대학교 부교수가 연사로 나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방식을 나눈 후 참여자들이 직접 평화를 위한 내러티브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이어진 기조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지역적 배경을 가진 청년 활동가들이 평화를 위해 만들어가는 변화에 대해 나누었다. 누라 엘케나위 세계시민교육 활동가, 오샨 구나틸라케 교육, 지속가능발전 및 개발 실천가, 김한민영 피스모모 액션 리서치 팀장이 청년활동가로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세계시민교육 이해관계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나누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그 외에도 ‘협력을 위한 변혁적 학습 워크숍’, ‘국경을 넘고 경계를 허무는 세계시민교육 실천 사례’, ‘우리 모두의 협력: 다자주의적 노력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패널 토론’ 등 다양한 분과세션이 진행되어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9회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는 평화를 위한 다자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되새기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관련 콘텐츠는 국제회의 홈페이지(icongced.unescoapceiu.org) 및 유튜브 공식 계정(@International Conference on GC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URL: https://www.unescoapceiu.org/post/5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