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의 한-일 교사 세계시민교육 워크숍 참가 및 양국 학교에서 공동수업 및 프로젝트 실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2021년 8월 한국과 일본 교사들이 함께 하는 ‘세계시민교육 한-일 교사 공동연수’를 개최하였다. ‘한국과 일본 선생님들이 함께 여는 평화의 길’ 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초·중등 교사 32명 (국가당 16명)이 참여하는 본 연수는 일본국제이해교육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획되었으며, 세계시민교육 및 교육교류를 통한 한국과 일본의 평화 구축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자 하였다.
양 국의 참가자들은 지난 7월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월 중 3회(11-12일 및 20일)에 걸쳐 공동 워크숍 및 연수에 참여하며 한국과 일본 선생님들이 함께 교실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실시할 공동 수업 및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8월 11-12일에 열리는 공동워크숍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세계시민성의 의미 재발견(한스 셰틀 교수), 한국 및 일본 내 세계시민교육의 방향성(제프 플란틸라), 평화구축자로서의 교사의 역할(딜런 레이) 등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강의 및 발표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에서의 세계시민교육 실천 사례(사야카 마츠쿠라) 및 한-일 학생 평화교류 사례(배성호), ICT를 활용한 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실천(유미코 모리) 등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양일 오후에는 초등 및 중등 급별 한-일 참가자들로 구성된 소그룹 모임이 진행되어 한국과 일본 교사들이 서로의 관심 주제와 공통 수업 영역을 선택하여 공동 수업 및 프로젝트 개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참가 교사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통한 세계시민성 실천, 한일 사회에서의 젠더감수성과 학생들의 성인지 연구, 역사 이해를 통한 양국간의 평화 관계 구축, 양국의 교과서 분석을 통한 인식 차이 연구, 사진과 그림책 개발을 통한 상호 교류, 갯벌과 해양생태계 수업 등 다양한 세계시민교육 관련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으며 9월부터 양국에서 실천할 예정이다.
공동 프로젝트 실시를 통해 참가자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 교실에서의 공동 수업 실천과 학생 교류를 도모해 교실에서의 평화 구축을 실천해나가고자 한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세계시민교육 국제연수인 ‘아태지역 교원연수’에 참여한 이후 일본에서의 세계시민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고 있는 이나가쿠엔 중학교 교사인 사야카 마츠쿠라와 오카야마 대학의 토시노리 쿠와바라 교수는 본 연수의 기획단계부터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일본 내 핵심 교사들이 본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특히 토시노리 쿠와바라 교수는 본 연수의 의미에 크게 공감하여 오카야마 대학 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이 참관자로 연수에 참여하게 하며, 향후 연수가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오카야마 대학 또한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하고 있다. 사야카 마츠쿠라 교사는 본 연수가 한국과 일본 교사들의 상호 이해와 교육 협력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교사들을 통하여 나아가 학생들과 소속 학교 및 지역 사회에도 평화로운 관계 형성이 확대되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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