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선행과제 및 여러 문헌을 연구해 교육현장에 활용 가능한 수업이나 프로그램 사례들을 정리하여 소개하는 것이며 나아가 기존 프로그램과 조금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차후 세계시민교육을 하고자 하는 교사나 학교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었다. 또한, 학생들이 세계 시민성의 개념을 인지하고 작은 행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 ‘나는 무엇을 기여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자신의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연구학교 보고서, 서적, 논문, 관련 기관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세계화, 인권, 문화 다양성, 평화, 지속가능발전의 개념들이 각 교과와 교육과정 속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심화 개념을 배우고, 캠프, 토의, 대회 운영, 소논문 작성을 통해 스스로 연구하고 탐구하며, 연극, 봉사, 캠페인과 같은 활동을 통해 실천력을 길러 나가는 과정이 학교 전반에 걸쳐 유기적으로 이루어짐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전문가, 유관기관, 해외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타인과의 관계와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며 성숙한 세계 시민성을 기르는 과정도 특징적이었다. 그러나, 진로교육의 직접적인 연계성이 떨어지고 교육 여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 운영이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심화 탐구와 학생의 자율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진로 연계성을 조금 더 높인 모의유엔 프로그램과 국내외 여러 그룹과의 소통을 더욱 빠르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구글 클래스룸을 운영하였다. 그리고 연구의 결과물로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의유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였으며 구글 클래스룸의 운영사례를 소개함으로 학생과 교사 개인 간, 학급이나 학교 간의 소통과 협업이 더 쉽게 이뤄지는 방안을 안내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학생의 자율성에 기초하며 그 안에서 인간, 국가, 세계에 대한 이해와 책임을 점차 키워나갈 수 있다. 학생들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공공의 선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해결방안을 찾아 실천하는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인력 및 시설의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더욱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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