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세계시민교육이 어떤 맥락에서, 어 떤 쟁점과 이슈로 위축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세계시민교육의 위상을 다시 고찰하는 논문이다. 국가중심의 블록화를 추진하는 브렉시트는 세계시민교 육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이것이 세계시민교육의 발전과 제약에 미치는 관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영국 사례가 세계시민교육 실천 과정에 주는 시 사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영국의 브렉시트 사태는 ‘가르침’으로서 세계시민교육의 교과서(text) 문건으로 치부되는 아니라, 시민들이 학습 주 체로서 탈(脫)유럽화라는 이슈를 자기 앞에 당도한 삶의 경험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면서, 브렉시트라는 사태가 살아있는 세계시민교육의 내용(content) 으로 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서 오늘날 흔들리는 세계시민 교육의 위상과 향후 방향성을 반성적으로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