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진행된 제14차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이 지난 10월 16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APCEIU)이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스포츠부 (Cambodian Ministry of Education, Youth and Sport)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사진교실은 ‘렌즈를 통해 영원한 신비를 마음 속에 그려보다(Envisioning Eternal Wonders Behind Lens)’를 주제로 10월 10일부터 6박 7일간 진행되었다.
21명의 캄보디아 청소년들과 8명의 한국 청소년들은 3명의 전문 사진작가들과 함께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유적지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톤레샵 호수, 전통시장 등 시엠립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촬영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사진촬영 외에도 세계시민교육(GCED) 워크숍, 문화교류 프로그램, 사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참가 학생과 작가들이 촬영한 사진 66점을 선별하여 소피텔 호텔 포키트라 볼룸(Phokeetra Ballroom)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사진전에는 배기동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이사회 의장, 임 코크(Im KOCH)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스포츠부 차관, 박승규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시엠립분관 총영사를 비롯하여 캄보디아 참가자들의 학부모 및 교사,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스포츠부 및 시엠립교육청 직원, 캄보디아 시엠립 한인회 인사 등 현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여 학생들이 담아낸 시엠립의 다채롭고 우아한 모습들을 감상했다.
이날 참가학생들을 대표하여 소감을 전한 신해나란 양은 “사진교실을 통해 저희는 서로의 마음에 큰 빛을 그린 것 같다”면서 “나중에 그 그림을 펼쳐보았을 때 서로가 하나된 세계시민의 모습이 그려져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욘 소바나(Yorn Sovanna)군은 “이번에 한국 친구들과 교류하고, 세계시민교육을 접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 웹사이트(photoclass.unescoapceiu.org)를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은 사진을 매개로 세계 각지의 청소년들에게 국제이해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전문 사진작가의 지도로 촬영 실습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일상생활과 주변을 재조명해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아태교육원은 2006년 필리핀에서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부탄, 팔라우, 라오스, 방글라데시, 이란,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통가,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등 세계 각 지역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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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영원한 신비를 마음에 그리다” - 제 14차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 > 교육원 소식 - APCEIU (unescoapcei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