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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 출범

2020년 5월 26일, 코로나 19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혐오, 차별, 낙인에 대해 공동 대응책을 모색하고, 세계시민교육(GCED)을 통한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결성된 유네스코 ‘연대 및 포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이하 우호그룹)이 110여 명의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와 유관 기관들이 함께한 가운데 출범했다. 의장국을 맡은 대한민국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화상회의에는 아르메니아,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이탈리아, 요르단, 케냐, 필리핀, 세르비아, 세네갈을 포함한 11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참가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우호그룹의 출범을 축하하며, 현재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는 혐오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공감능력, 상호이해 능력을 기르는 GCE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백신을 넘어 편견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심리적 백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 GCED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전 세계적으로 GCED의 보급과 증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 사의를 표했다.

 

이번 화상회의를 주최한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김동기 대사는 타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지양하는 유네스코의 정신과 가치가 이번 우호그룹의 목표에 반영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로 GCED를 제시했다. 또한 구체적인 행동지향적 계획 아래 유네스코 및 다른 교육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는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GCED 보급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하며 GCED가 반영된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 4.7 를 달성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앞장서고 있음을 재차 언급했다. 이에 덧붙여 GCED는 우리가 마주한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공감능력과 책임감을 기르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임현묵 원장은 전문가 발표 세션 중 ‘코로나 19와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으며, 글로벌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가운데 GCED가 마주한 주요 과제 및 GCED 증진을 위해 우호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또한 회원국들에게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유네스코 평화ㆍ지속가능발전국 비베케 젠슨 국장은 현재 각 국가들이 즉각적인 교육적 대응방안을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가운데 세계시민교육은 장기적 회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GCED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브릿지 47 네트워크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릴리 라팔라이넨은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세계시민성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 세르비아 대사는 세르비아 교육 관계자들이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GCED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연대와 포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현재 시점에서 GCED는 필수임을 강조했다.

 

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은 공동성명 채택을 통해 연대와 포용을 강조하는 GCED를 바탕으로 혐오와 차별에 대응하는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출범회의의 결과는 유네스코 회원국들의 추가적인 지지와 여러 수준의 협력 방안 시행을 위하여 다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외교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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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 출범 > 교육원 소식 - APCEIU (unescoapcei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