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교육원은 이번 달부터 라오스, 몽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교사들과 함께 다국어 온라인 학습자료 제작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특히 2년째 계속되는 팬데믹으로 교육 손실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습자들의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이하, 교육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는 2021년 하반기 협력국인 4개 국가의 초·중등 교사 16명과 한국 초·중등 교사 16명이 참여한다. 양국 교사들은 4개국의 교육과정이 반영된 다문화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융합수업 자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 교사들이 제작한 강의영상을 협력국에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지난해 해외 교사들이 제작하여 한국에서 활용한 강의영상 자료와 함께 양방향적인 온라인 교수·학습 체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되는 학습자료는 5개국어로 번역된 32차시 강의 영상과 워크북 10종으로 구성, 팬데믹으로 인한 등교 중단 및 원격학습 상황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태교육원은 이번에 제작된 강의영상을 담은 USB, 전자문서, 단행본 등을 레슨키트 형태로 협력국에 전달, 현지 교육부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시행된 2021년 상반기 교육교류사업은 한국 학교 10개교와 3개 협력국 10개교(말레이시아 3개교, 태국 4개교, 필리핀 3개교)가 1대1 파트너가 되어 총 60차시의 실시간 화상 수업, 연구회 프로젝트 등의 교육활동을 진행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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