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36개 기구 및 기관 대표들이 참여하는 ‘2016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회의’ (2016 APCEIU GCED Network Meeting)를 개최했다. 2016년 11월 9-11일 3일간 서울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각 기관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상호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첫날 아태교육원 정우탁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인적, 기관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상호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여 세계시민교육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광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파트너십과 협력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에 관한 지원을 최대화할 수 있고,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참여 기구와 기관들은 인권, 평화, 문화다양성 및 지속가능개발 등의 개념들과 세계시민교육 사이의 연결성 및 상호보완성에 대해 논의했다. 기관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패널로 나뉘어서 진행된 기관 소개 발표는 정부간 기구, 연구 및 연수 기구, 시민사회 기구, 고등교육기관, 그리고 네트워크 기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참여 기관들은 서로의 공통 사업 분야 및 협력 가능 분야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활동의 중요성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활동들이 모니터링 시스템 및 측정 지표 개발과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기관 소개 발표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연구 및 정책개발, 교육자 역량 배양, 정보확산 및 자료 개발, 애드보커시(advocacy),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형성 등의 측면에서 세계시민교육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논의는 참가 기구들로 하여금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증대 방안 및 세계 교육 의제 확산에 기여하는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고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앤 테레사 동 자타 (Ann Therese NDONG JATTA) 유네스코 나이로비 사무소 사무소장은 세계시민교육이 글로벌 의제에 채택된 만큼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이 세계시민교육의 촉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2030 의제를 행동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아태교육원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회의 이후 참여 기관 대표자들은 ‘2030년을 향한 세계시민교육 파트너십’을 부제로 한 최종결과문을 공동작성했다. 이 결과문은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설립 기반과, 2030년까지 포괄적, 총체적이며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권고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폐회식에서 정우탁 원장은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명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 기관들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정 원장은 “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며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를 통한 파트너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태교육원은 본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시민교육 확산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2017년에는 다양한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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