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글로벌 교육을 소개, 계획 및 관리하고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를 평가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도구로 작성되었다. 이것은 GLEN 멤버와 영 유로피언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교육자들을 위한 것이다. 다음의 내용은 GLEN 내부와 외부 글로벌 교육 실무자 및 학계 양측에서 지난 5년간 이뤄졌던 수많은 논의의 결과다. 이 논의의 대부분은 2008년 11월 GLEN 네크워크 5주년에 즈음하여 조직된 5일간의 세미나- ‘유러피언 글로벌 교육의 날(EGED)’에서 결정되었다. ‘유러피언 글로벌 교육의 날(EGED)’은 유럽 15개 국에서 70명 이상의 글로벌 교육 활동가, 실무자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함께 하여 어떻게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그 영향을 측정하는 가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또한 활동가를 위한 도구로써 글로벌 교육의 잠재력을 반영하는 것과 이를 어떻게 ‘시민의식’ 혹은 ‘개발’의 개념과 연계시키는 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 나갔다. 아울러, 향후 우리의 네트워크 작업을 위한 본 논의들의 결과를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대한 방안도 모색하였는데, 여기에선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더 나아가 다른 이해관계자들도 참여시키는 방안도 모색하였다. 세계는 현재 축적된 위기의 시간을 겪고 있다. 즉, 생태 위기, 금융 및 경제 위기,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기아, 빈곤, 불평등한 자원 분배, 폭력 충돌 등 다른 문제들도 산적하고, 이러한 문제들에 직면한 인류의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그리스어 ‘위기’라는 단어는 ‘몰락’이 아니라 하나의 ‘결정’을 의미한다. 우리는 인류와 세계시민으로서 더 정의로운 정치와 경제구조를 이끌기 위해 우리 각자의 몫을 기여할 수 있고, 더불어 평화롭게 함께 살고, 더 지속가능하고 민주적인 것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글로벌 교육을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다시 말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변화의 동인이 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정신으로 현재의 동력이 되어 오늘날의 위기를 전환점으로 만들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