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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문화 사회 구성원의 정체성 인식에 대한 교육적 전환: 다큐멘터리 “10년 후 동창생” 방송 콘텐츠 분석 사례 중심으로 (다문화교육연구; Vol. 17, No. 3)
출판지역 | 출판년도 | 페이지: 
[안양] | 2024 | p. 85-106
ISBN/ISSN: 
ISSN 2005-4963
저자: 
이우정; 오현주
단체 저자: 
한국다문화교육학회
지역: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다큐멘터리 “10년 후 동창생”은 다문화 대안학교에 초등학생으로 다녔던 다양한 구성원들의 삶을 10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취재한 방송 콘텐츠이다. 다큐멘터리는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성장한 다경의 내레이션을 통해 전개된다. 등장인물 중 하은이 경험하는 정체성에 대한 갈등은 어머니가 러시아에서 국제결혼으로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이라는 것에서 비롯되지만 대안학교에서의 정서적 지지와 한국 군대에 입대하는 것, 어머니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정체성에 대한 인정을 획득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러나 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 부모의 자녀인 노만의 경우는 어렸을때 신체적인 차이 때문에 경험한 차별로 인해 정체성 훼손의 아픔이 있고, 성인이 된 후 한국 정부에 의해서 추방되면서 다시 한번 자기 정체성의 훼손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노만은 유아기에 한국에 들어와 아동 청소년기 전부 를 한국에서 성장해서 스스로 한국인으로 인식하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개인의 선택권 없이 한국에서 추방을 당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 연구는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동창생들의 성장 과정에 대한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 구성원의 정체성 인식에 대하여 논의한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다문화 사회 구성원의 정체성 인식에 대한 변화를 통찰하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다문화 사회의 공동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 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또한 다문화 교육은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시민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스로를 주류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한 개인도 실제로는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개인의 정체성이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개개인의 다양한문화적 요소들과 문화적 소수성을 발견하며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자아에 대한 성찰이 교육 현장에서 필요하다.

 

그리고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다문화 교육은 실제적인 사회 적응 역량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다른 배경과 특성을 가진 사람들 간의 평등한 관계 형성을 위한 관계성 함양 역량, 소수자에 대한 공감의 태도, 공동체에 건강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책임감 등 함께 살아가는데 실제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이 되도록 한다. 또한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기여하는 구성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함양하도록 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다문화 교육을 통하여 사회 변화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다문화 사회의 성장이 구성원 모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육적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자료 타입: 
연구 보고서 / 학술논문
주제: 
시민 / 시민성 / 민주주의
다양성 / 문화 이해력 / 포용성
교육 분야: 
초등교육
중등교육
평생교육
기타
키워드: 
정체성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교육
시민교육
다문화 역량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