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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교사 1차 역량강화 연수 실시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제11기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교사 65명을 대상으로 1차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1차 역량강화 연수는 1월 21일~23일 대면 연수와 2월 21일 원격 연수로 진행되었다. 세계시민교육의 토대를 다지고, 주제별 특강을 통해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며, 실제 수업 사례 공유와 향후 활동 계획 수립을 통해 중앙선도교사로서 발돋움하는 시간이었다. 

 

 

첫날 대면 연수는 참가자들이 서로 알아가는 ‘오리엔테이션’과 ‘세계시민교육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김재홍 교육연수실장은 세계시민교육의 이론적 배경과 실제 사례들을 나누며, 세계시민으로 정체성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과 이를 어떻게 내면화 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오후 특강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승미 박사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세계시민교육’의 공통점을 소개하며 현 교육과정에서 세계시민교육의 반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는 국내 교육과정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위치와 향후 나아갈 바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세계시민교육 주요 이슈 특강과 수업 사례 나눔이 진행되었다. ‘기후위기와 인권’의 연관성을 깊이 연구해온 성공회대학교 조효제 교수는 전지구적 위기상황에서 세계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책임의식과 연대의식을 강조하며, 기후 난민과 공존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기후위기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함양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했다. 또한 ‘AI 리터러시와 시민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세계시민성과 AI를 활용한 교육 현황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서 기존 중앙선도교사들의 다양한 수업사례 나눔을 통해, 변혁적 교육의 여러 주제와 방법론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시민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재를 소개하고 적용하는 워크숍 또한 진행되었다. <교실에서 세계시민되기> 워크숍은 교사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한 수업을 계획하는데 한발 가까이 다가가게 했다. 특히 지난해 말 아태교육원에서 발행한 <지리적 상상력으로 세계시민 되기>를 통해서는 국제적으로 얽혀 있는 다양한 이슈를 지리적 관점에서 폭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소개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연수 참가자들은 한 해 동안 추진할 시도별 활동 방향을 수립하였고, 이후 소속 시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였다.

 

 

이어진 원격 연수에서 중앙선도교사들은 17개 시도의 운영 계획 초안을 공유하며 추가적인 활동 계획과 시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국제분쟁 취재 전문 김영미 PD의 특강을 통해 전쟁과 재난의 현장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1차 연수를 마친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교사들은 교육부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소속 교육청 및 시도선도교사들과 협력하여 2025년 한 해 동안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각 시도의 활동 내용은 오는 7월 예정된 2차 역량강화 연수와 연말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유될 계획이다.

 

 

아태교육원은 2015년 부터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60명 이상의 중앙선도교사를 배출해 왔으며, 2025년 현재 620명 이상의 중앙선도교사와 6,000여 명의 시도선도교사가 지역적 맥락에 따른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URL: https://www.unescoapceiu.org/post/5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