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유네스코 2023 권고 및 아태지역 로드맵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소지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당 권고와 로드맵을 각국의 교육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실천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유네스코 알마티 사무소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란과 파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7개국 교육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UNESCO MGEIP, UNESCO IITE 등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1 기관 관계자들도 주요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워크숍 첫 날 참가자들은 교육적 맥락에서 국가별 도전 과제와 기회를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유네스코 2023 권고 및 아태지역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이론적 배경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민주적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교수법을 습득할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에는 학습 환경, 교사 교육, 미디어정보리터러시, 사회정서학습, 기후변화 등 유네스코 2023 권고에서 강조하는 주요 핵심 영역과 주제를 접목한 다양한 지역 사례 발표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서로 배움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학교 운영 사례와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앞서 진행된 세션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2023 권고에서 제시하는 7가지 핵심 행동 영역 중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주요하게 다루고자 하는 5개 영역(▲커리큘럼 및 교수법 ▲사정 및 평가 ▲학습 환경 ▲교사 및 교육 인력 개발 ▲지역 협력 및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액션플랜 초안을 공동 개발하고 공유하였다. 해당 초안은 여러 차례에 걸친 그룹 토론을 통해 도출된 실천 가능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검토를 거쳐 각국 교육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참가자들의 유네스코 2023 권고 및 아태지역 로드맵 뿐만 아니라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내 교육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의 플랫폼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그동안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상대적으로 협업할 기회가 적었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세계시민교육 이행 및 협력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은 중앙아시아라는 지역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이번 워크숍으로 마련된 액션플랜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이란, 파키스탄의 수요에 맞는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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