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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라운드테이블: 스포츠를 통한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아태교육원은 지난 10월 14일 유네스코 본부 7층에서 ‘연대와 포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국 그룹,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그리고 유네스코 본부와 “스포츠를 통한 세계시민교육 활성화”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공동주최하였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세계시민의 가치와 덕목을 함양하는 스포츠의 역할을 강조하고, 스포츠를 통한 세계시민교육의 실천사례 및 과제를 논의하며, 세계시민교육을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개국에서 90명의 인사가 참가했다.

 

주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박상미 대사와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의 개회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 박상미 대사는 세계시민교육의 가시성을 높이고 스포츠 등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대중이 세계시민교육에 보다 쉽고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교육사무총장보는 팬데믹으로 장애아동과 여아들의 교육 및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이 줄어든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비판적 사고를 육성하고 포용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 변혁에 세계시민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임현묵 아태교육원장은 초청연사들의 발표와 스포츠를 통한 세계시민교육 실천 및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스포츠의 역할 강화에 대한 패널토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진행하였다. 전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국가대표 주장이자 “Girl Power Organization”의 설립자/이사장인 칼리다 포팔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축구를 매개로 펼쳤던 여성인권 운동 경험을 소개했다. 토론토 대학의 사이먼 다넬 교수는 스포츠와 세계시민교육이 상호호혜적임과 동시에 세계시민교육은 스포츠가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념적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이 스포츠라는 대중적이고 구상적인 문화형태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인 쥬에 케냐 교육과정 개발 연구소 부실장은 분쟁을 겪은 케냐 바링고 지역에서 세계시민교육 과정을 시범운영한 경험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잣 잔달리 전 선임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요르단 자타리의 난민들에게 축구를 가르쳤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패널토론 시간 동안 초청연사들은 운동선수들이 세계시민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포츠 관련 기관 및 지역사회로부터의 격려와 그를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폐회사에서 임현묵 원장은 세계시민교육이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행동과 태도를 통해 실현되어야 하는 만큼 스포츠도 협력과 연대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태교육원이 대한민국 외교부와 함께 세계시민교육자료 “축구를 통한 세계시민교육”을 발간 예정임을 소개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URL:
http://www.unescoapceiu.org/post/4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