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양질의 교육,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파키스탄 교육공무원에 역량강화 기회 제공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유네스코 이슬라마바드 사무소와 함께 2022년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2022 파키스탄 교육가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였다. 아태교육원은 10일 간 15명의 파키스탄 지역 내 교육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D)과 지속가능발전교육(Sustainable Development, ESD) 및 양질의 기초 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연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관점에서 양질의 교육 달성을 위한 전략, 세계시민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현장 학습이라는 주제와 한국 교육 발전의 경험을 성찰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파키스탄 교육 발전에 적용시킬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해내는 주제로 크게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주제에 따른 연수 과정은 강의, 토의 및 실무 연계 학습, 워크숍, 교육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되었다.
파키스탄 교육공무원들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세계시민교육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교육 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이 보다 실천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전략들을 논의하였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 영역(예: 인권, 성평등, 기후 위기 등)에 대해 심도 싶은 강의와 토론에 참여하며 세계시민교육 및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의 교육 정책 및 실천 학습을 위해 참가자들은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서울문성초등학교, 대전문정중학교 등 초중등학교 및 교육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사례를 이해하고 세계시민교육과 지속가능한 교육이 기관 및 학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실천되는지 경험하였다. 또한 현장에서의 질의응답 및 교사와 학생들과의 간담회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학교 교과 과정, 학습 문화, 수업 방식 및 학교 운영과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공백에 교육기관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함께 논의하였다.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하기 위한 교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정책과 현장,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이야기하였다. 한 참가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세계시민교육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혁신적 교육법과 다양한 실천 사례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하였으며, 한국의 학교와 교육 기관에서 보다 나은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연수를 통해 배운 지식을 파키스탄 내 지역 교육자들에게 공유하고 세계시민교육과 지속가능교육을 각 지역 교육청의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이슬라마바드 사무소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파키스탄의 교육 발전과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및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