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APCEIU 인사이트] 불확실성 시대의 해양 보존 노력: 회복력에 대한 도전과 교훈

올해 초 필자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가하던 중, 엄청난 팬데믹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에 대해 들었다. 한 친구가 필자에게 그 전염병의 발병에 관해 얘기했고, 나는 내 삶이 어떻게 변할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필자는 10년 이상 연구, 교육, 지속가능한 개발 사업을 통해 해안 지역사회들을 해양 보존에 참여시키기는 플라네타 오세아노(Planeta Oceano, www.facebook.com/planetaoceano)의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일해왔다. 이를 위해 최근 몇 년간 나의 구체적인 업무는 국제회의로 꽉 찬 일정과 현장에서의 활동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었다. 비록 나의 여행 발자국(travel footprint)에 대해 강한 회의가 있었지만, 이러한 기회들은 분명히 우리의 해양 보존 노력의 효과를 강화시켰다. 다보스회의가 끝나고 페루 리마에 있는 집에 돌아와 나는 내년에 할 일을 구상하면서 다음 회의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의 수업은 재택학습으로 바뀌었고 나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엄격한 봉쇄에 놓이게 되었으며, 이런 상황이 지금까지 7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우리 대표 사업인 ‘쥐가오리 프로젝트’는 지구감시연구소(Earthwatch)의 탐사프로그램과 국제 자원봉사자들의 큰 지원을 받아 현장 활동과 데이터 수집을 망라하여 추진되는데, 이 사업이 여행과 관광 제한으로 중단되었다. 불현듯, 작은 비영리단체의 리더로서 나는 재택학습과 모금활동, 원격 팀관리, 현장에 가지 못한 채 계속 영향력 있는 사업을 수행하는 하는 것 등을 조화시키는 끊임없는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예산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도전들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를 바라면서 핵심 직원들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팀과 가족은 건강하고 안전하지만, 이미 의료체계가 취약한 상태였던 페루는 팬데믹으로 가장 심하게 타격 받은 나라 중 하나이다. 이 위기의 경제적 영향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는데, 전세계의 소규모 비영리단체들에게 더욱 그러한 듯하다. 

 

봉쇄조치는 초기에는 서식지 교란과 오염 배출 감소로 자연의 복구를 돕는 조치라고 일컬어졌지만, 사실 팬데믹은 우리 모두가 여러 차원에서 직면하고 있는 환경적 도전을 더욱 강조했을 뿐이다. 

 

쓰레기와 오염의 측면에서, 보호장비와 마스크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리되지 않는 쓰레기가 늘어나 우리의 길거리와, 강, 바다에 넘쳐난다. BBC 방송에 따르면, 동물이 안면마스크의 탄성끈에 얽혀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안면마스크의 책임감 있는 처리를 요구하는 캠페인은 가능한 한 재사용과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를 이용할 뿐 아니라 야생동물이 끈에 얽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끈을 잘라서 처리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플라스틱 오염이 생태계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은 이미 팬데믹 이전에도 커다란 우려를 낳았다. 많은 경우,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더 많은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대량으로 담아 파는 상품은 피하는 등 더 많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장려될 뿐이었다. 예를 들어 페루에서는 강력한 봉쇄 초기에 재활용 시스템이 정지되면서 적절한 쓰레기 처리와 지역의 재활용업체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소비자 행동에서 유발되는 이런 관찰하기 쉬운 환경적 영향을 넘어서서 환경 아젠다는 올해 심각한 도전을 맞았다.  

 

어려움에 처한 해양 

 

전에는 금년에 ‘2020유엔해양회의’ 등 여러 중요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2020년이 세계 해양에 ‘엄청난 해(super-yea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누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봉쇄조치는 행사, 국제 협상, 의사결정의 연기를 가져왔다. 세계 전역의 환경단체가 수입 감소, 인력 감축, 사업 지연에 처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난관에 직면했다. 또한, 한두 가지 문제만 언급하자면, 단속이 줄어들면서 불법 어로와 포획 같은 불법행위가 일어날 기회가 열린 것이다. 

 

필자가 격리를 시작한 직후, 페루 북부 어부들로부터 우리가 법적 보호를 위해 힘써 왔던 어종인 대왕쥐가오리의 불법 수확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 쥐가오리는 현재 전국적인 봉쇄로 인한 정부 단속의 한계로 은밀한 포획에 노출되어 있다.

 

간략히 말해, 팬데믹 시기에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14 또는 SDG 14에 명시된 바와 같이 ‘해양, 바다, 해양자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글로벌 역량뿐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 14+ 접근이라고 불리는) 건강한 해양을 통해 다른 모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뒷받침할 역량을 감소시켰다.   

 

이런 관계로, 필자는 우리 지구 행성에 사는 모든 이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바다는 우리가 사는 행성의 주요 생명 유지시스템으로,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고, 우리가 숨쉬는 산소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며, 사람들의 생계와 식량 안보를 지탱해주며, 지구를 생명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비록 바다를 가본 적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모두 바다에 의존한다. 

 

따라서 우리가 바다에 주는 영향과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모두가 이해하는 것, 즉 유네스코가 말하는 ‘해양 문해자(Ocean Literate, https://oceanliteracy.unesco.org/’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바다는 과잉 포획, 오염, 기후변화 같은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왔으며, 탐사가 굉장히 미흡하고, 해양 회복력에 대한 투자는 지구의 주요 생명원에 대해 갖는 기대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 

 

인류에 대한 영향

 

또한 팬데믹으로 야기된 문제들로 인해 해양 환경과 지역의 생계가 더 큰 위기에 놓이면서, 특히 소규모 어업인, 여성, 청년 등 소수집단이나 취약계층이 기존의 불평등 격차에 더욱 노출되었다는 것도 분명해졌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감에 따라, 우리 모두는 건강한 바다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함을 이해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블루’ 접근법을 통해 모든 다른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바다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여기에는 특히 해양을 위한 기후 행동 (SDG 13), 양질의 교육(SDG 4)에 해양 문해 통합, 경제성장(SDG 8)을 위해 지역의 지속가능 어업의 발전 등이 포함되지만, 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팬데믹으로부터 국가를 재건하면서 ‘청색경제’와 회복력에 투자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하지 못하면 우리는 환경적 도전과 불평등을 증대시킬 뿐이다.  

 

봉쇄되어 있는 동안, 필자는 국가들이 억압된 경제를 재건하려는 노력이 취약한 환경을 더욱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갑작스럽게 목도하였다. 페루의 가장 대표적인 해양보호지역인 파라카스 국립보호구역에 인접한 기존 항구가 어떻게 보호구역 주변과 내부에 광석 순화물을 저장하고 운송하고자 했는지 목격했는데, 이는 포춘(Fortune)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지역 생태계와 지역민 생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여 나는 곧 지속가능한 ‘블루그린’ 회복을 촉진하는 희망을 안고 파라카스 보호 노력이라는 새로운 일에 착수하였다.

 

이 불확실성의 시기에 보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개인과 조직 차원뿐 아니라 지구적으로도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환경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행동하며, 재정지원자는 해양의 회복에 투자하고, 의사결정자는 지속가능한 블루 회복의 지대한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자연의 상실이 팬데믹의 급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현재의 글로벌 위기는 우리 사회가 자연과 맺고 있는 역기능 관계를 일깨워준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우리가 배우고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들에 눈을 뜨게 해주며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것들을 부각시킨다. 필자는 봉쇄를 직접 경험하면서 생각하고, 질문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재구성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필자는 개인적, 조직적 차원에서 회복력에 관한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창의성이 핵심이다

 

5년 넘게 필자의 팀과 필자는 지역 어민들을 지역사회에 기반한 대왕쥐가오리 생태관광을 이끌도록 참여시킴으로써 이 취약한 종을 수확하는 것보다 살려두는 것의 가치를 높이도록 돕고 있다. 양쪽 날개 끝에서 끝까지 7미터에 이르는 이 위엄있고 무해한 어종은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이전에는 쥐가오리가 페루에서 잡혔지만, 우리가 지역사회, 파트너, 정부 관리와 협력하여 이 종이 페루에서 법적 보호를 받도록 이끌었는데, 이는 지역 생태관광 발전을 뒷받침하는 노력이었다. 지역 어업 부문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어민들은 관광객을 바다에 데리고 나가 대왕쥐가오리와 함께 수영하도록 함으로써, 어업종사자의 수입과 생계는 물론 시민 과학과 종 모니터링에 기여했다.

 

하지만 관광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우리의 노력과 진전은 바로 무너졌다. 이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대안, 초기에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때부터 우리는 전세계 누구든 이 어부들과 연결하여 쥐가오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혁신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고안하고자 하는 중이며, 이 서비스를 곧 시작할 수 있기 바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이 플랫폼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생태관광에 의존하는 저소득 지역사회의 회복과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곧 전에는 완전히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 플랫폼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봉쇄 기간 동안, 우리의 대면 워크숍은 라디오 캠페인으로, 학교에서 벌이던 활동은 모두를 위한 국내와 국제 웨비나(웹 세미나)로 바뀌었다. 어민들과의 현장 조사는 어민들의 멸종위기종에 대한 목격담과 방류담을 공유하는, 정보 교류를 확대하는 온라인 포럼으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필자는 도전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과 창출을 향해, 더 넓은 경험과 참여를 향해 마음을 열어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많은 경우, 도전은 한계를 능가하도록 창의성을 압박하여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네트워크의 힘을 이용하기  

 

많은 글로벌 행사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연기되었어도, 글로벌 해양 공동체는 다양한 온라인 토론을  진행시키는 것을 볼 때 여전히 강하고 회복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봉쇄기간 중 참가한 한 웨비나에서 필자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단계에서는 협력이 한층 더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로 실행하고 참고하는 것이 필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물리적 거리두기임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이것을 ‘세계해양의 날(6월 8일)’ 2주 전에 들었는데, 곧 그 동안 꿈꿔왔던, 세계 곳곳의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 비디오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시간이 촉박하였지만 외국 친구들과 파트너들에게 연락해 이 작업에 동참해 함께 비디오를 만들자고 초대했다.  2주만에 전세계 44개국의 어린이 102명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세계해양의 날’ 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이 비디오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지구를 위한 ’뉴노말’을 요구하고 어른들에게 자연을 존중하는 세계를 건설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그들의 건강과 삶을 위해 바다와 자연의 중요성을 비롯해 어른들이 사회를 재건할 때 실행하기 기대하는 행동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다. 다양한 언급 중에 “올해는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해이다,” “우리는 잘 참고 있다,” “지금과는 다른 지구에서 자라고 싶다,” “이제 두 번째 기회가 생겼으니, 제발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이 비디오는 지금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희망의 메시지를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들은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제공하리라고 믿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 더불어 이 노력은 또한 우리가 어떻게 한 발 더 나아가 네트워크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아주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목소리를 한 데 모은 것은 우리가 모두 모두 힘을 합해 무엇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플라네타 오세아노가 10년간 추진한 해양교육 활동에 기반하여,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온라인 기술과 지역사회 실천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가와 공동체의 청년들을 모아 우리의 교육적 노력을 확대하고자 하기 위한 ‘학교간 교류(Connecting Schools)’ 사업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의 초점은 청년들이 일련의 모듈을 통해 해안 및 해양 환경과 이런 환경이 처한 지역 문제에 관해 배우고 연구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참가 청년들은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쌓고 비판적 사고력과 환경 리더십을 신장하면서  해양 환경문제 해결책에 기여하는 청년 주도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청년들은 다른 지역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또래들과 짝을 이룬다. 또래 청년들은 서로로부터 배우고, 우리가 공유하는 바다를 위해 지대하게 요구되는 우정, 협동 능력, 세계시민의식을 기른다. 

 

원격교육이 갑자기 새로운 표준이 되면서, 학교간 교류사업 모델 수립은 한층 더 타당하고 시의적절한 일이 되었다. 기술 격차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시급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집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면 학생들은 국경을 넘어 서로 연결되어 우리 모두가 어떻게 같은 바다를 공유하는지 인식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이니셔티브가 해양 보존에 기여하고, 청소년의 전문성 개발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며, 평화교육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이 새로운 구상을 키워가기를 고대하면서, 필자는 현재 우리가 겪는 도전들이 어떻게 기회가 될 수 있는지 깨닫는다. 누구나 넘어질 수 있지만, 우리는 더 강하게 일어설 힘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것을 찬미하기

 

현재의 환경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협력, 혁신, 헌신이 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이 있으며 건강한 바다를 위한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낙관한다. 예를 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UN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2021-2030, www.oceandecade.org)이 다가오고 있어 흥분을 자아낸다. 어린 딸을 둔 어머니로서 필자는 향후 10년간의 해양을 위한 행동과 이것이 딸아이에게 큰 의미가 있기를 기대한다. 

 

봉쇄되어 지내던 어느 날, 필자는 재택학습 중인 딸을 옆에 두고 유엔 해양 10년에 관한 온라인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이렇게 있으면서,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됨으로써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더욱 가치있게 여기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세밀한 부분까지 소중히 생각하며, 이를 삶과 일에 포함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전에는 간과했던 것에 주목하게 되고, 시간을 할애해 글을 쓰고, 분석하며,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었음을 깨달았다. 또한 나처럼 집에 머무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우리의 노력에서의 인간적인 요소를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이런 모든 개인적인 교감과 배움의 과정은 우리의 보존 노력에 도움을 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보존 활동은 계속해서 우리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봉쇄는 어떻게 인류가 팬데믹 이전에 우리의 자원, 주변 환경, 지역사회 등 많은 것을 당연하게 여겼는지 깨우쳐주었다. 바라건대, 가늠할 수 없는 전지구적 비용을 치르면서 우리 모두가 경험한 것이 지금 우리가 바꾸어 나가야 할 것들을 밝혀줄 것이다. 올해는 보존과 환경에 특히 어려운 해이지만, 필자는 이 도전에 대처하는 것이 우리의 회복력을 키우고 관점을 얻는 데 도움이 됨으로써 우리의 노력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를 희망한다. 

 

URL:

(No.10) 불확실성 시대의 해양 보존 노력: 회복력에 대한 도전과 교훈 > EIU 소식&인터뷰 - APCEIU (unescoapcei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