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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제포럼 개최

- 문화다양성 협약 이행 현황 점검

- 국내 문화다양성 정책 마련의 방향 제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는 4월 1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공동으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화다양성의 개념과 해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국내 문화다양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포럼에는 문화다양성 관련 기관 관계자, 학자, 시민사회 활동가,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협약)의 이행과 도전과제에 초점을 두고, 유네스코가 분석한 전세계 문화다양성협약의 이행 현황과 지난해 발간된 『문화다양성협약 국제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적 맥락에서 보는 문화다양성 이슈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문화다양성협약 국제보고서』 집필에 직접 참여한 앤드류 퍼민 세계시민단체연합(CIVICUS) 『시민사회 현황 보고서』(State of Civil Society Report) 편집장과 사라 와이어트 전 국제펜클럽 부국장이 포럼 발제자로 나서 각각 ‘지속가능한 문화 거버넌스와 시민사회의 참여’, ‘상상하고 창작할 자유’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밖에도 한경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등 국내외 문화다양성 분야 전문가들이 문화다양성협약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문화다양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문화다양성협약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의 보존, 보호 및 진흥을 목적으로 2005년에 채택된 국제규범으로, 현재 유럽연합까지 포함하여 총 146개국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에 110번째로 가입했으며,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그룹을 대표하는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은 “한국사회에서 아직 무르익지 못한 문화다양성 논의가 보다 심도 있게 다루어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실천을 다루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RL:

https://www.unesco.or.kr/news/press/view/2290/pag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