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협동의 힘을 엮어내다: 글로벌 및 권역별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그 동안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연결하여 세계시민교육을 증진하고자 했던 전 세계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해당사자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은 제한적이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유네스코 본부와 지역 사무소와의 협력 속에 글로벌 및 권역별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를 출범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참가 기관들은 전 세계, 그리고 권역적 수준의 세계시민교육 시행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분야를 결정하고,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협력 체계 전략을 세워야 할지에 대한 합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2016년 세계시민교육 분야의 중점 협력기관들은 대한민국 서울에 모여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하기 위한 첫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2016년 회의는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의 주된 원칙인 ‘ABC’ 원칙이 결정되었으며, 이는 향후 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디딤돌이 되었다. ABC 원칙은 다른 권역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교류와 노하우 학습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시행의 가속화 (Accelerate), 협력 기관 간의 연결 (Bridge), 그리고 공동체 형성 (Communities) 이라는 네트워크의 목표를 뜻한다.

 

2016년 글로벌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회의에서 참가 기관들 간에 이뤄진 현장 활동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권역별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아시아ㆍ태평양, 아랍 권역, 유럽 및 북미,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까지 총 다섯 개 권역에서 시작된 권역별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는 지속 가능한 세계시민교육 권역 활동을 위해 우선적으로 달성해야 할 분야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기획된 협력 체계를 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권역 네트워크는 권역과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개인 및 중점 협력기관들로 구성되었으며, 권역 코디네이터들이 중점 협력기관들과 함께 협의하며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 권역 네트워크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공동주최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참가 기관들이 권역별 우선 분야에 맞춰진 활동을 자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활동들은 다음과 같다.

 

  • 아시아ㆍ태평양 권역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2020 아시아ㆍ태평양 권역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회의 및 “How to GCED” 미니 가이드북 개발
  • 아랍 권역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아랍 권역 고등 교육 기관에서의 세계시민교육 강화
  • 유럽 및 북미 권역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한 유럽 및 북미 권역 네트워크 이해와 구축” 연구 실행
  •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권역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권역 세계시민교육 개발과 확산을 위한 GCED 청년 온라인 대중 공개 수업(MOOC) 개발과 배포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권역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남아프리카 교육과정 내 세계시민교육 강화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전문가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의 권역 활동과 경험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전략적 체계를 구상하고자 했다. 세계시민교육 촉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들이 제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섯 개 권역 네트워크의 주요 이해관계자 및 중점 협력기관들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는 더욱 긴밀한 세계시민교육 분야의 협력과 강력한 세계적, 권역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이러한 외침에 발맞추어 2019년에는 유네스코 본부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시민교육 액터스 플랫폼(GCED Actors’ Platform)을 출범하였다.

 

 

세계시민교육 액터스 플랫폼 출범 회의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17개의 세계시민교육 중점 시행 기관들이 함께하였고, 이들은 향후 다양한 활동가와 이해관계자들이 각각의 성과와 세계시민교육 실행의 진행 과정을 공유, 검토 및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의 기반을 다지고자 하였다. 세계시민교육 분야의 주요 활동가들은 “세계시민교육 교사 역량 강화”라는 2019년의 핵심 주제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과 그 속에서 마주한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시민교육 협력을 위한 전략 수립에 대해 깊은 대화 또한 이어졌다. 권역 코디네이터들과 중점 협력기관 대표들뿐만 아니라 청년들 또한 이번 대화에 함께하였다. 이들은 젊은 세계시민교육 활동가들과 청년들의 그룹인 “세계시민교육 청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시민교육 액터스 플랫폼은 2019년의 주제였던 “세계시민교육 교사 역량 강화”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테마를 다루게 된다. 2020년의 경우 “세계시민교육 연구와 정책 개발”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사업을 통한 글로벌 및 권역별 활동 강화를 위해 협력기관들에게 다음과 같은 우선순위에 집중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 - 1) 세계시민교육 정보 공유 2) 기관 간 사업 모니터링과 평가 3) 세계시민교육 회의와 행사 상호 초청 4) 세계시민교육 역량 강화 워크숍 공동 주최 5) 세계시민교육 자료 및 출판물 공동 출간 등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한인 2030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협력하고자 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며, 교육을 통해 더욱더 평화롭고 지속가능하고 관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너지 효과를 엮어낼 것이다.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에 대한 문의와 제안은 다음 메일 주소(gced-net@unescoapceiu.org)로 보낼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자료:

 

  1. 2017ㆍ2018 지역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회의 최종 보고서 (영문)
  2. 세계시민교육 액터스 플랫폼 출범 회의 최종 보고서 (영문)
  3.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사업: 소개 자료 (영문)

 

URL:

협동의 힘을 엮어내다: 글로벌 및 권역별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 교육원 소식 - APCEIU (unescoapcei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