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유네스코 부탄위원회 (Bhut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BNCU)가 공동 주최한 세계시민교육 워크숍이 2일간 (2017년 10월 14일, 15일) 부탄의 루엔체(Lhuentse)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한-유네스코 펠로우십 프로그램(이하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후속 사업으로, 지난 7월 레소토에서 개최된 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후속 워크숍이다. 2014년 펠로우십 프로그램 부탄 참가자 데첸 펠덴(Dechen Pelden) 씨의 사례인 “PBL(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세계시민교육 교수법에 관한 교사 연수”가 세 개의 모범 사례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워크숍은 부탄 루엔체 지역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그녀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 펠덴 씨는 2개월의 연수 기간 동안 배웠던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본인의 학교에서 PBL과 세계시민교육에 관련된 교사 워크숍을 준비하여 진행하였으며 동료 교사들이 수업에 PBL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워크숍의 첫 날인 14일에는 아우쵸 중앙학교(Autsho Central School) 교사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에 대한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PBL의 기본 개념과 프로젝트 설계 방법론을 소개하였다. 또한 펠덴 씨는 동료 교사와 협력하여 회계 과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 등 여러 사례를 공유하였다. 워크숍 동안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활발한 토의와 대화가 오갔으며, 아우쵸 중앙학교의 교사들은 본인이 가르치는 과목을 기준으로 소그룹별로 모여 실제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계획안을 작성하였다.
15일에는 루엔체 지역 교사들의 역량강화 및 세계시민교육 분야의 사례공유를 중심으로 워크숍이 진행되었으며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총 26명의 교장 및 유네스코클럽/유네스코협동학교(ASPnet) 코디네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강의 진행 및 모범사례 공유, 현지교육현황에 알맞은 발전방향에 대한 세션들로 구성되었던 둘째 날은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부탄 세계시민교육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되었다.
펠덴 씨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더 많은 교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향후 루엔체 지역의 학교들을 대상으로 여섯 번의 교사워크숍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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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교육 교사 세미나: 부탄 교사들에게 평화의 문화를 전하다 > 교육원 소식 - APCEIU (unescoapcei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