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수용성이 청소년의 난민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력을 규명하고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수행한 ‘2021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의 청소년 자료를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수용성의 하위요인 가운데 다양성 차원에서 문화 개방성은 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반면, 고정관념 및 차별은 부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관계성 차원에서는 일방적 동화기대 요인이 청소년의 난민에 대한 태도에 부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보편성 차원에서 세계시민 행동의지는 정적인 효과를 나타냈지만 이중적 평가는 부적인 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난민 태도 개선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이주민과 구별되는 난민의 특성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둘째, 수업에서 난민 문제를 다룰 때는 난민의 다양한 상황과 목소리를 학생들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셋째, 시민교육과 사회과교육에서는 난민 문제와 관련한 윤리적, 사회적 쟁점을 토론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사회적 공감 능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는 시민교육과 사회과에서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